불교신문: 구도의 길에서 읽는 ‘마음 이야기’

2022.06.27 12:02

향기소리도우미

조회 수812

불교신문 기사


2022년 6월 24일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8718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 그대에게
‘무소유의 향기’ 법정스님의 맏상좌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이사장 덕조스님이 최근 두 번째 포토에세이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 그대에게>를 펴냈다. 2014년 5월부터 지금까지 매일 아침 핸드폰 문자 메시지로 한 편의 짧은 잠언을 전하며 사람들의 아침을 열어왔다.


그 글귀 가운데 가려 뽑은 330여 편의 마음 맑히는 아포리즘과 눈 밝히는 40여 장의 컬러 사진을 함께 묶었다.

덕조스님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큰 뜰로 우리를 초대한다. 그 뜰에서 행복과 시간 관리, 나를 다스림과 소통, 수행과 기도, 쉼과 침묵이라는 8가지 작은 일상의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어느 때 책의 어느 페이지를 열어도, 내일을 위한 희망과 다독임, 여백과 휴식을 느끼게 한다.

“‘시냇물에서 돌을 치워버리면 냇물은 노래를 잃는다’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조용하던 우리의 삶에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고통이 찾아올 때가 더러 있습니다.


음악에 박자와 멜로디가 있는 것처럼 우리의 생활에도 리듬이 있고 멜로디가 있게 마련입니다.


고독과 고통과 번민 중에도 희망은 있고 시냇물에는 돌이 있기에 노래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스님은 새싹이 움을 틔우고 맺힌 꽃망울들이 미소를 터트리는 봄을 주제로 행복과 시간에 대한 성찰을 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지금 있는 이 자리이 순간의 충실함에 있고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면 일상이 새로워지고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더불어 덕조스님은 30년 전 법정 스님께 카메라를 선물 받은 뒤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스님이 직접 찍은 자연과 사람, 세상의 변화를 사진과 함께 담았다.


법정스님의 자취가 짙게 남아 있는 불일암 주변은 물론, 티베트 등 해외에서 마주친 다채로운 풍광이 40여 편의 컬러 사진과 함께 여운을 남긴다.


스님은 2005년 ‘템플스테이 사진전’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2007년 ‘티베트 사진전’을 열었으며, 2016년에는 인도의 수행 공동체 오로빌의 초청으로 ‘송광사의 사계’ 한국 사진전을 열기도 한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스님은 “우리의 삶은 찰나이고, 사진도 찰나의 모습”이라며 “그 모습은 다시 반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찰나의 모습이 기록에 담기듯 사진도 영원의 순간이 된다”면서 “이 순간을 잘 살기 위해 날마다 다시 태어나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의미를 전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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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평등심 딸

2022.06.28 01:11

원추리 꽃이 피었습니다. 전에 원추리 꽃 핀 것 올리신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원추리 꽃은 오염된 곳에는 안핀다 하니 오염 안된 맑고 깨끗한 곳에 계셔서 다행이다 싶지만 산중은 습기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점이 걱정입니다. 불일암 재질이나 구조가, 화재로 재건축 전 조부 유택과 비슷해 보여서, 여름이면 집이 눅눅하던 기억에 걱정이 됩니다. "플러그를 뽑은 사람들" 일독을 권하시던 법정스님이시라 제습기 갖추어 놓고 쓰시지는 않았을 것 같고. 추위, 더위보다, 소리없이 더 무서운 것이, 습기라 합니다. 견뎌서 될 문제가 아니라 몸이 모르는 사이에 상합니다. 정말 습기는 조심하시고 예방하시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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